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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자원봉사센터,민간위탁으로 바뀌나

이형동 기자 입력 2012.09.05 09:36 수정 2012.09.05 09:36

혼합직영 후 민간위탁으로/효율성과 자율성 확보 기대

현재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위해 성주군자원봉사센터를 민간 위탁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군은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결여로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체계적인 관리 미흡, 공직선거법 저촉 등 사업시행의 한계를 들어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4개 단체, 5천844명의 회원을 가진 성주군자원봉사센터는 직영을 운영되고 있으며, 경북도 23개 시·군 중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은 6곳이며, 위탁 15곳, 혼합형 2곳 등이다. 위탁의 경우에도 새마을회 위탁이 2곳, 법인 위탁 6곳, 법인 설립 운영 7곳이 있다.

군은 자원봉사 활동의 효율성 및 자율성을 확보하고, 사업추진에 선거법 저촉 등을 감안해 우선 혼합직영 형태로 전환하고, 이후 전문 인력 양성과 자원봉사 활동기반이 정착되면 민간(법인) 위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혼합 직영으로 전환 시 센터 소장을 민간인 비상근으로 하고 센터내부 업무를 총괄적으로 지휘·감독할 인력 2명(국장, 간사)을 추가 인력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혼합직영 운영 시에는 별도의 사무실 확보가 필요하며 연 6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인력은 3명으로 일반직 1명(7급 타업무 겸직)과 교육코디 1명, D/B 1명이다.

혼합직영 시, 군은 센터의 위상을 제고하고 단체들과의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행정과 민관의 파트너십이 용이하고, 지역행사 시 원활한 협조를 구할 수 있으며, 행정 처리와 센터 운영 관리의 능률성과 운영을 위한 예산의 안정적 확보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자율적인 사업 운영에 한계점을 드러내고 예산 증대 및 사업 확대의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민간위탁의 경우에는 사회복지 인프라를 통한 지역네트워크가 강화되며, 수요처 개발 접근이 용이하다. 또 자원봉사 활동의 현장성과 유연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민간업무의 한계 및 권한기준의 모호성과 운영비 지원 및 예산확보의 어려움과 예산지원 체계의 혼선이 있고, 대단위 사업의 인원확보의 어려움이 있다.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는 경우에는 자율성, 순수성, 독립성이 보장되며, 행정과의 분리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사업추진의 신속성과 민간단체와의 원활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조직 간의 갈등, 행정과의 관계미숙, 재정적 열악함으로 인한 사업추진의 어려움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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