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깨끗한 들녘, Clean 성주 만들자"

이형동 기자 입력 2012.09.19 09:30 수정 2012.09.19 09:30

부직포, 폐비닐 등 총력 철거/참외 작업장 환경 개선

ⓒ 성주신문

성주군은 전국적으로 명품참외 주산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비닐하우스 주변 무분별하게 적재돼 있는 부직포나 폐비닐, 움막 등으로 인해 농촌의 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본격 정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정착 시 까지 군 전역에 걸쳐 농업인과 사회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깨끗한 들녘, Clean 성주 만들기' 특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책으로는 참외 작업장 외부 덮개 미관개선, 도로·하천변 퇴비적치물 이설, 들판에 나부끼는 대나무 장대 및 불법광고 부착물 제거 등 당장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시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성공여부는 군민의 의지에 달려 있는 만큼, 내 고장 환경지킴이 위촉과, 성주군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관내 60여 개 사회단체 주관으로 의식개혁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군 관내 230여 개 마을에서 일제히 '마을 대청소 운동'을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시가지와 농촌 들녘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근원적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는 참외 작업장 환경개선을 위해 개소 당 100만 원(자부담 50%)을 투자해 2013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며, 원활한 쓰레기 소각 지원과 재활용 부직포 적재를 위해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파쇄장 내 적치장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하천변의 불법 적치물 근절을 위해 분기별로 서한문 발송 등 주민 협조를 당부해 나가는 한편 미 이행시 행정조치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김항곤 군수는 "농촌들녘에 무분별하게 적치돼 있는 영농폐자재로 인해 성주의 이미지는 물론, 명품참외 브랜드 가치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참외의 생산과 판매에만 치중할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환경도 생각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 'Clean 성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