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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Clean 성주 만들기 본격화

이형동 기자 입력 2012.11.08 10:04 수정 2012.11.08 10:04

마을이장, 환경지도자 등 1천명 참석

ⓒ 성주신문

"이래서는 안 된다", "우리가 너무 했던 게 아닌가?", "이젠 좀 달라져야겠다" 지난달 31일 열린 Clean 성주 만들기 결의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자성의 목소리이다.

이날 이경수 이장(용암면)은 "저도 몇 십 년째 농사를 짓고 있지만, 오염된 환경에서 참외가 생산된다면 누가 사먹겠습니까, 이젠 환경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성주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마을이장, 새마을지도자, 환경지도자, 사회단체,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들녘, Clean 성주 만들기 범군민 결의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깨끗한 들녘, Clean 성주'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주민 의식변화와 농촌 환경개선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경북도립국악단의 '희망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영상물 상영, 환경지도자 위촉과 공무원의 담당마을 지정, 결의문 낭독 그리고 초청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Clean 성주 만들기는 ▲마을대표 환경지도자 위촉 및 활동 ▲사회단체를 활용한 캠페인 및 정화활동 전개 ▲참외작업장 개선 ▲도로·하천변 영농 적치물 이설 ▲배수로 정비 등의 주요 핵심 사업을 전개하며, 주민들 스스로 내 농장 내 마을부터 깨끗이 치우고 정리하는 의식개혁 운동과 연계해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마을별 담당공무원제 시행, 환경지도자 활동지원, 읍면 평가를 통한 경쟁 유도, 지도단속을 위한 근거 규정 마련 등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항곤 군수는 "오늘 위촉한 환경지도자를 통해 희망의 불씨를 지펴 성주의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우리 성주가 청정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을을 대표하는 리더 층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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