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서장 류상열)는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가짜석유 원료 29만 리터, 2억 원 상당을 판매 운송한 김 모(대구, 35) 씨 등 2명을 지난 23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초전면 소재 인적이 드문 장소에 공장을 임대한 후 지난 10월 말경부터 이달 22일까지 자동차 연료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1만 리터 유류탱크 7개, 모터 2개 등의 설비를 갖추고 톨루엔, 솔벤트, 메탄올 등을 공급받아 가짜석유 원료로 29만 리터 2억 원 상당을 보관 및 판매했다.
류 서장은 "고유가 사태 지속으로 가짜석유 제조 판매 사범들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상시단속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대규모 가짜석유 제조유통 조직은 물론 길거리 사범의 경우에도 최초 원료제공자까지 추적·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