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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의 성주, 20년 뒤의 성주 발전 동력을"

이형동 기자 입력 2012.11.28 09:42 수정 2012.11.28 09:42

정직과 성실, 신뢰와 명예를 위해/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으로 지역발전 전력/열정과 사명감, 주인의식 필요

ⓒ 성주신문

지방행정의 꽃인 4급 서기관 승진과 기획감사실장에 도위일 전 재무과장이 발탁됐다.
기획감사실은 군정 전반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서이다. 수해로 인한 민심을 수습해야 하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 교육과 문화,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클린 성주만들기 등 산적한 현안과 사업들을 기획·조정한다.

본지는 15일자로 승진 임명된 도위일 기획감사실장을 만나 내년도 주요사업 추진방향과 공직자의 자세 등을 들어본다.

■서기관 승진을 축하합니다. 소감은?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개인적으로 감회가 남다르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된다. 성주군은 참외단일 품목으로 조수입 4천억 원, 1억 원 이상 농가 1천 가구라는 기적 같은 성과를 올리며 명실상부한 전국의 부자농촌이 됐다.

또 성주일반산업단지 100% 분양에 이어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도농복합도시로 면모를 갖추면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으며, 과거에 보지 못했던 가장 역동적인 모습으로 영남의 큰 고을로서의 자존과 영광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더 큰 성주를 위하여 군정 전반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기획감사실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기획감사실의 업무는 군정전반에 대한 기획과 조정, 시책 발굴, 홍보 등 성주군 행정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앞으로 계획은?

기획감사실은 우리 군의 장기적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사업을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 군이 처해 있는 현실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재정자립도가 15.8%로 중앙 의존적인 재정구조이며, 교통, 교육인프라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지금은 지방자치단체 간의 무한 생존경쟁시대이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타 자치단체보다 비교우위의 지방경쟁력을 확보해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시책발굴이 절실하다.

창의적인 마인드로 국내외 정책 및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역에 부합하고 특색 있는 유·무형의 자원 개발과 이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으로 지역성장과 발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군정의 추진상황을 지역주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현장중심 행정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지역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3년 주요업무들의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민선 5기의 군정비전은 '화합하는 군민, 활력 넘치는 성주'이며, '다함께! 힘찬 새성주'을 건설을 위해 군수는 2013년도 군정 방향 및 6가지의 역점과제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맞춤형 복지실현, 건강한 행복도시' '기업 활동 및 투자의 최적지 조성'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 농촌 활력 제고' '매력 있는 지역문화 창조, 지역특화 관광인프라 확충'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창조도시'로 정함에 따라 이러한 과제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 수렴, 반영하고 의회와의 건전한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세부사업들을 추진하겠다.

■공직 입문 계기는?

군민과 지역을 위한 봉사의 기회는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있다. 공직은 그만큼 신성하고 보람된 일로써 박봉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견됐지만 오직 정직과 성실, 신뢰와 명예만을 생각하며, 공직에 첫발을 내디덨다.

가깝게는 우리 이웃과 우리 동네, 넓게는 군민과 성주군을 위해 봉사하겠다. 소신과 열정에는 변함없다.

■공직생활 중 보람된 일이나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지난 문화공보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유림의 고장 선비의 고장인 우리 군의 역사와 문화, 연혁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사상 최초 '성주군지(星州郡誌)'를 발간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홍보로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강한 자긍심을 고취했다고 생각하며, 자치혁신과장 재직 시 성주참외의 고유의 차별성 및 고급화,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참외산업특구지정'을 추진해 세계의 명물 성주 참외의 명성을 높여 지역 이미지제고 및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새마을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최대 현안이었던 85만 여 ㎡ 규모의 성주일반산업단지 입지선정, 복잡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지정 승인을 받은 후 난항이 예상됐던 보상문제를 현장에 머물면서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설명과 설득으로 20여 가구 이주 및 660여 기의 분묘이전과 460필지의 토지를 100% 보상 완료해 산업단지 부지를 확보해 성주 발전의 초석을 다진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철학은?

공직자는 누구보다도 원칙과 소신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칙과 소신을 지키기가 쉽지는 않지만, 공직자로서 원칙과 소신이 무너지면 결국 피해자는 지역주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또한 원칙과 소신은 나 스스로를 당당하게 만들고 강한 신념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500여 공직자와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약속을 한다면?

공무원으로서 사명감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뒤의 성주, 20년 뒤의 성주를 어떻게 발전시킬까? 앞으로, 지역민들은 무슨 소득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러한 고민들을 하면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500여 공직자는 내가 하지 않으면 성주의 미래가 없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온몸을 던져 미래를 향해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

프로필
△1957년 벽진면 출신
△방송통신대 졸업
△1978년 공직 입문, 문화공보계장, 의사계장, 자치혁신과장, 지역개발과장, 새마을개발과장, 주민생활지원과장, 재무과장
△성주군수 표창 2회, 경북도지사 표창 6회, 장관표창 3회 등 다수 표창 수상
△처 이애석 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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