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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폐부직포 무상 처리 길 뚫렸다

이형동 기자 입력 2013.01.24 09:30 수정 2013.01.25 09:30

주영산업과 무상 수거 MOU 체결/연간 1천200여 톤, 2억3천만 원 절감

ⓒ 성주신문

성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폐부직포 처리에 파란불이 켜졌다.

군은 지난 23일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주영산업(대표 이진호)과 폐부직포 무상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군은 참외 주산지답게 연간 6만여 동의 비닐하우스에 부직포를 보온덮개로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1천200여 톤의 폐부직포가 발생하고 있으나. 일손부족 등으로 방치되거나 주변에 버려지고 있는 실정으로 군이나 농가에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실제 군에서 수거하고 있는 폐부직포는 매년 30여 톤 규모로,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는 542톤을 처리해 위탁처리비로 8천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번 협약은 톤당 10만 원 정도인 폐부직포 처리를 위해 경남 창녕군 소재 주영산업과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군은 매년 1천200여 톤의 폐부직포를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연간 2억3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클린성주 만들기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과 주영산업의 상호 협력은 자원재활용과 깨끗한 환경 보존에 기여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Win-Win 사례로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영산업은 1984년 창업한 이래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한 보온덮개, 차광망, PE코팅 천막, S.B 자동차 내장재 등 우수 산업용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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