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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 농촌에 희망을 주는 공기업으로

이형동 기자 입력 2013.01.28 17:40 수정 2013.01.28 05:40

ⓒ 성주신문

안정적인 농업기반 조성으로 지역농업과 농촌발전을 도모하고, 수리시설 개선, 둑높이기 사업 등을 통해 재해극복 및 생태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에 유병원 신임지사장이 지난 2일 부임했다.
본보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역할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성주지사의 향후 계획과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들어보고, 유 지사장의 삶의 철학과 그동안의 성과를 통해 지역발전을 기대해보고자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장으로의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은?

전국에서 제일 부농이 많은 성주군에 부임해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희망을 주고 또한 신뢰받는 일등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에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열과 성을 다해 성주지사가 지역농업 및 농촌발전을 위해 큰 몫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성주지사 소개와 시행 중인 사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성주지사는 약 3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성주지역 총 4천722ha의 관리면적에 1만2천683명의 농업용수 이용자와 성주저수지를 비롯한 양·배수장 등 24개의 농업기반시설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492명의 쌀 전업농 등에게 농지은행사업을 비롯한 농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유지관리사업, 농지은행사업,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비롯한 농촌마을개발사업 등 25개 종류의 사업이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비 15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성주지사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우선적으로 총 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연내 착공 예정인 선남면 관화리 일원의 관화지구 배수개선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침수피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영농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약 230억 원이 투입되는 봉학지구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도 조기에 마무리해 농업용수 확보 및 성주군의 자랑인 이천에 풍부한 하천유지수 공급으로 사시사철 물이 가득한 성주군민의 휴식공간이 되도록 하겠다.

■재임기간 동안 이것만은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는 사업이나 업무가 있다면?

성주군의 서부지역인 가천·금수면에 위치한 성주호를 활용한 수상레포츠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내 수상레포츠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으며, 앞으로 성주호를 활용한 종합적인 수변개발 사업을 추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성주군은 참외특작지대로써 여름철 홍수에 따라 피해를 보는 지역이 많다. 향후 홍수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성주읍 백전리 일원의 섬안지구와 벽진면 봉계리 일원의 봉계지구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해 침수피해 없이 마음 놓고 영농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다.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성주지사가 됐으면 한다. 이에 대해 말해 달라.

공감하는 좋은 질문이라 생각한다. 지난해만해도 우리 성주지사는 농어촌집고쳐주기 행사지원 300만 원을 비롯한 불우이웃돕기, 다문화가정 지원, 노인복지회관 중식지원, 도시락배달, 농촌일손 돕기 등 총 71회의 봉사활동과 기부금을 비롯해 총 1천8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는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라 생각한다. 올해에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의 나눔 경영에 힘쓰고자 한다.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사업이나 보람된 것이 있다면?

수많은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에 시행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고령 덕곡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기상이변으로 초래되는 물 부족에 대처하고 홍수조절능력 증대는 물론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에 착공해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고령의 덕곡저수지와 성주의 봉학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이 완료되면 수변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가야산국립공원 등 수려한 주변경관을 바탕으로 녹색 문화공간이 조성돼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삶의 철학에 대해 말해 달라.

삶의 철학은 너무 거창한 표현인 것 같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만한 인간관계라고 생각한다. 취임사에서도 말했듯이 직원 간의 상호화합이 잘 이뤄져야 일하기 좋은 활기찬 직장이 돼 업무도 원활히 처리되고 조직의 목표도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성주지역은 타 지역과 달리 참외 재배로 농업생산성이 높고 시설농업에 따른 물 관리의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 지역민의 기대 또한 높아 이에 부응한 재해대비, 급수관리가 어느 지역보다도 까다롭지만 물 관리시스템의 과학화와 정보화 구축으로 용수관리 전문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곡물의 안정적 생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자원 확보와 재해예방을 위해 농업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농촌에 희망을 주고,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일등 공기업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군민들도 한국농어촌공사 업무에 항상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

프로필 △1957년 고령군 출신 △고령농고·방송통신대·경북대 농업개발대학원(석사) △밀양지사 총무부장, 포항지사 농지은행팀장, 고령지사장 역임
△대통령 표창, 농식품부장관 표창 등 다수 △부인 우영미 씨와 1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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