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경찰 순찰, 범죄 위험지역 위주

이형동 기자 입력 2013.02.25 14:06 수정 2013.02.25 02:06

선제적 예방순찰로 효율성 강화

경찰은 112순찰 거점근무 장소를 평소 범죄가 많이 발생하거나 112신고 사건이 빈발하는 지역으로 전진 배치해 범죄분위기를 제압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112순찰 근무는 광범위한 지역을 관장하며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는 것에만 집중함에 따라, 취약장소를 구석구석 살피지 못하고 순찰차에 승차한 채 왕복 순환하는 유동순찰로 고착돼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 2월부터는 지구대, 파출소에서 검색이 가능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을 활용해 관내 범죄위험지역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간대별 거점근무 장소 선정 및 순찰 코스 책정에 반영한다.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이란 다양한 공간통계분석기법을 경찰의 범죄수사데이터(KICS)등에 적용, 범죄위험지역 예측을 통한 방범 전략 수립 및 연쇄 범죄자 거주지 예측을 통한 수사 활동 전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거점 장소는 범죄위험지역 내 가시성이 높고, 112신고 출동이 용이한 위치로 선정해, 시간대별 치안상황에 맞춰 거점근무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유동순찰도 주요 범죄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되 비위험지역을 배제하지 않도록 순찰동선을 관리해 효율적인 순찰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2014년부터는 112통합시스템으로 수집한 신고 장소. 범죄유형. 시간 등 통계를 분석 장소지향적(Location-Oriented Patrol : LOP) 순찰체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