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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국회의원 구미 염소가스, 불산 누출사고 현장 긴급 점검

이형동 기자 입력 2013.03.06 09:26 수정 2013.03.08 09:26

사고 재발방지 위해 제도적 미비점 보완

ⓒ 성주신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완영 의원(새누리당)이 지난 5일 구미에서 대구지방노동청장(장화익)과 함께 염소가스, 불산 누출사고 피해현장을 긴급 방문해 사고 경위와 정부 대책을 점검했다.

구미에서는 지난해 9월 대규모 불산 누출사고에 이어 지난 2일 LG실트론 공장에서 불산이 함유된 유독물질이 누출된 지 불과 사흘 만인 5일 구미케미칼에서 또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5일 구미케미칼(염소가스 공급업체, 탄산나트륨 희석 생산)의 액화염소 저장탱크에서 배관의 염소가스를 처리시설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송풍기가 작동하지 않아 역류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11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LG실트론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지난 불산 누출사고 경위 및 피해현황을 브리핑 받고, 제도적인 개선과제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구미케미칼 염소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행정·환경당국의 수습상황 및 향후대책을 점검했다.

이 의원은 “잇따른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오늘 국회 본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정에서 지속적으로 사고가 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자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특히 유해화학물질이 담긴 용기와 파이프에 대한 사용연한이 없어 기업에서 오래 사용하고 있는 문제점을 발견해 향후 유해화학물질에 사용되는 제반 용기 등에 대해 사용기한을 정해 관리할 필요가 있어 제도를 보완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유독물 취급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미비점을 적극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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