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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외국인 근로자 삼수 끝에 운전면허 취득

이형동 기자 입력 2013.03.15 08:58 수정 2013.03.15 08:58

선남파출소 이재근 경위와 윤병원 경사 도움

ⓒ 성주신문

지역경찰의 도움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삼수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한다.

주인공은 다문화시대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 시험 응시절차 등을 홍보하고 있는 선남파출소 이재근 경위와 윤병원 경사이다.

이들은 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는 중국인 근로자 이승윤(48) 씨에게 중국어 교재와 시험 절차 등을 안내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선남면 용신리 한 참외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이 씨는 자국의 운전면허는 소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통용이 되지 않아 운전면허 취득을 희망했으나 언어소통의 문제와 시험 절차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응시조차 못했다.

이런 사실을 안 2명의 경찰관은 중국어로 된 교재전달과 시험 절차를 설명하며, 대구운전면허시험장까지 동행해 격려하는 등 이 씨의 합격을 기원했다. 이 씨는 삼수만에 2종보통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했다.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이 씨는 “혼자서는 불가능한 운전면허를 경찰관의 도움으로 취득할 수 있었다”며 “한국 경찰의 친절한 도움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감사를 전했다.
선남파출소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쭝 씨의 원동기 면허 취득 이후 두 번째로 외국인에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 경위와 윤 경사는 최근 오토바이 절도범 검거한 공로로 경북지방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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