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서장 류상열)는 지난 18일 밀양에서 악성경제사범 정모(여, 32세) 씨를 검거·구속했다.

정 씨는 전국의 다방을 돌며 종업원으로 일할 것처럼 업주를 속여 선불금을 교부받는 수법으로 사기를 벌이고 다녔으며, 2009년부터 최근까지 11명의 다방업주에게 7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사건으로, 9개 경찰서와 검찰청으로부터 12건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다.

정 씨는 경찰의 검거를 피하기 위해 동생의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부터 3건 이상의 지명수배가 걸려 있거나 피해자 3명 이상에 해당하는 사건의 피의자 등 주요악성경제사범을 검거하기 위해 경제사범 추적수사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