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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출마후보자 윤곽… 당 공천 신청 22명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3.18 09:16 수정 2014.03.18 09:16

공천 향배가 최대 관심사안
상향식 공천제 첫 도입 주목

6.4전국동시지방선거 성주지역 각급 선거에 사실상 출마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공직후보자추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성주지역에서는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도의원) 제1선거구 1명, 제2선거구 3명이며, 기초의원 성주군 가선거구 8명, 나선거구 3명, 다선거구 5명 등 총 22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 성주신문


기초단체장에는 김항곤 군수와 이수열 전 주민복지실장이 신청, 광역의원의 경우 제2선거구는 3명의 접전이 예상되며, 그에 반해 제1선거구는 정영길 도의원만 신청해 공천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직선거법 제86조에 의거해 현직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은 늦어지거나, 예비후보자 등록 없이 5월 15일 바로 후보자 등록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지역특성상 공천 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들이 제6회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후보자들의 새누리당 공천 향배가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향식 공천제란 당원과 일반 국민을 절반씩 선거인단을 구성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후보자 결정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최종 의결했다.

공천관리위 위원장은 김태환 국회의원(구미을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은 김광림 의원(안동), 위원에는 이한성 의원(문경예천), 김종태 의원(상주), 김용대(53, 변호사), 김윤순(63,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배영순(45, 한농연 경북연합회 정책부회장), 이근식(56,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이선희(52, 경북도당 여성위원장), 최윤희(57, 구미대 교수), 홍해숙(58, 경북대 평생교육원장), 황명강(55, 경주시 여성문화예술인연합회장), 황현호(57, 변호사)씨 등 13인으로 구성됐다.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김천)은 "상향식 공천이 처음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경륜과 경험이 많은 김 의원을 위원장으로 결정했다"며 "경북지역의 경우 공천이 본선보다 더 중요한 만큼 상향식 공천이 정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큰 임무를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앞으로 공천관리위원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번주 중 공천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위원회에 따르면 17일부터 23일까지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 면접, 현지 실태조사(지역여론 수렴)를 거쳐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등 종합적인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면접은 후보자 전체에 대해 개별 또는 집단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경선지역과 후보자 선정은 오는 30일까지 확정한 뒤, 1차 경선은 오는 31~4월 6일까지, 2차 경선은 4월 7일~13일까지, 3차 경선은 4월 14~20일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4월말까지는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23일부터 군의원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 예비주자들의 출마 선언과 함께 지역에도 선거열기가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선거구
△기초단체장(1명)
△도의원 제1선거구 - 성주읍, 선남면, 월항면(1명)
△도의원 제2선거구 - 용암면, 수륜면, 대가면, 가천면, 금수면, 벽진면, 초전면(1명)
△군의원 가선거구 - 성주읍, 선남면, 월항면(3명)
△군의원 나선거구 - 용암면, 수륜면, 대가면(2명)
△군의원 다선거구 - 가천면, 금수면, 벽진면, 초전면(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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