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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10일 집단휴진… 지역 내 의원 1개소 참여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3.18 09:17 수정 2014.03.18 09:17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0일 하루 동안 14년만에 전국적인 집단휴진을 한 가운데 성주군은 20개소 병의원 가운데 가천면에 소재한 1개소 병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성주지역은 응급환자 발생시 119구조대 출동으로 혜성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하고 있다. 또한 관내에는 보건소, 보건지소 및 진료소가 가까운 곳에 있어 환자들이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장근무를 해 큰 문제가 없었다"며 "집단휴진에 참여한 병의원은 1개소로 파악됐으며 향후 중앙부처의 지침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나 아직까지 내려온 지침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전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20.9%(5천991개 병·의원)가 동참해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정오를 기준으로 발표한 오전 잠정집계 결과인 29.1%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이다.

복지부는 "오전에는 휴진했으나 오후에 진료 개시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오전에 전화를 받지 않아 휴진으로 집계됐으나 현장 점검 결과 오전부터 계속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휴진기관에서 제외해 휴진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총 58개 병·의원 중 38개가 휴진에 참여한 세종시가 65.5%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광역시 47.4%, 경상남도가 43%를 기록했다. 1천62개 병의원 중 17개 병원이 휴진에 참여한 전라북도는 1.6%로 휴진율이 가장 낮았다.

경상북도의 경우 1천166개 병의원 중 266개(22.8%) 병의원이 집단휴진했으며, 영천시 86%, 경주시 76%로 참여율이 높았다. 반면 김천시, 문경시, 의성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예천군, 봉화군 등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진료 입법 반대 △의료영리화 정책 반대 △건강보험제도개혁 및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요구를 주장하고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6일간 2차 휴진이 예고돼 있어 환자들의 진료 불편뿐 아니라, 의료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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