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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군청사에 설치된 대형 태극기 눈길

최행좌 기자 입력 2015.03.02 11:21 수정 2015.03.02 11:21

ⓒ 성주신문
성주군은 제96주년 3.1절과 광복 70주년의 해를 맞아 '전 군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군청사 외벽에 가로 23m, 세로 13m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국경일 전 태극기 게양 분위기 조성으로 국기 게양에 대한 인식 전환 계기를 마련하고 태극기 달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태극기 게양 모범 아파트와 마을을 지정해 태극기 달기에 적극 참여토록 주민 홍보와 지도에 나서 100% 게양실적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모범 마을로 지정된 초전면 고산정마을은 1919년 3.1운동 당시 성주군 지역의 항일운동의 요람이었으며, 독립유공자(9명)가 제일 많은 마을로 이장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태극기 달기에 동참했다.

특히 삼부자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주종택(寒州宗宅)이 있으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다수의 인물을 배출한 독립운동가의 얼이 살아 있는 한개민속마을은 마을 입구와 전 가구에 태극기를 설치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켜 군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성주건축사협회(회장 조규현)에서는 태극기 200개(140만원 상당)를 태극기 게양 모범아파트(실리안)에 기증했고, 분위기 확산에 지역건축사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군은 주민들이 손쉽게 태극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민원실과 읍면사무소에 위탁 판매소를 운영, 군청 현관 홍보관 등에 나라사랑 공간을 조성했으며, 관용 차량 80대와 택시 60대에 태극기를 부착해 홍보하고 있다.

김항곤 군수는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왜곡과 독도 망언으로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며 "태극기 달기 운동과 기증운동은 올바른 우리 역사를 알리는 첫 걸음으로 군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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