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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건사고

버스회사 야간경비원, 버스수입금 8억 절취

최행좌 기자 입력 2015.03.19 09:22 수정 2015.03.19 09:22

성주경찰서는 야간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시외버스 운송업체인 K교통 사무실에서 버스수입금을 상습적으로 절취해 온 혐의로 A(남, 65)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2010년 6월부터 2014년 1월 사이에 성주군에 있는 시외버스 사무실에서 야간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중 CCTV를 피해 버스수입금이 들어 있는 돈통을 열쇠로 열고 그 안에 있던 현금을 꺼내 절취하는 수법으로 794회에 걸쳐 8억7천500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이 수입금 감소로 이어져 회사경영 자체가 악화돼 농촌지역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 운행까지 곤란할 지경에 이르러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옮겨질 우려가 있었던 시점에서 1년간에 걸친 끈질긴 수사로 A씨를 검거하게 돼 그나마 피해보상의 길이 열렸다"며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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