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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선남 낙동강 둔치 유채꽃 단지… 개화시기는 4월 중순

최행좌 기자 입력 2015.03.24 09:14 수정 2015.03.24 09:14

산책로·벤치 등 조성 중
가을에는 메밀꽃 구경

↑↑ 현재 조성 중인 선남면 유채꽃 단지.
ⓒ 성주신문
바야흐로 봄꽃들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선남면 낙동강 둔치에 조성 중인 유채꽃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채는 두해살이식물로 가을철 파종 후 월동기를 거쳐 이듬해 4∼5월 중에 피는 꽃으로, 성주대교 인근 낙동강 둔치 유휴지(5㏊)에 지난해 가을 선남면의 특수시책으로 유채꽃 단지를 조성, 유채 씨 100㎏ 정도를 파종했다.

그 결과 지난 19일 유휴지에는 유채의 파릇한 잎과 줄기가 자라나고 있으며, 이르면 4월 중순 경부터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남면 이수경 주무관은 "지난 가을 유채 씨를 심어 겨울을 지났다. 경관조성사업으로 이달 중 산책로와 벤치, 화장실에 1천300만원을 투입해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에는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채축제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군의회에서 축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에는 축제가 추진되지 않지만 유채꽃이 지고 나면 메밀을 심어 가을에 메밀꽃을 볼 수 있도록 해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채꽃은 4월 중순 경부터 약 보름 동안 절정을 이뤄 지역민과 성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완연한 봄기운을 전할 전망이다.

주민 A씨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꽃씨를 심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유휴지 활용에 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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