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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깨끗한 환경, 행복한 농촌’…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발대식

최행좌 기자 입력 2015.03.31 09:15 수정 2015.03.31 09:15

성주읍 연산마을 꽃화단 조성, 벽화그리기 등
사회단체 등 1천여명 국토 대청결 운동 펼쳐

↑↑ 지난 26일 성밖숲에서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김항곤 군수(사진 우측 두 번째부터), 이완영 국회의원,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꽃 2만본을 기탁한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 이성재 군의원 등이 성주읍 연산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꽃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 성주신문
지난 26일 성밖숲에서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발대식'이 열렸다.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은 아름답고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촌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농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한 운동이다.

이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완영 국회의원,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항곤 군수, 이성재 군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성주군은 전국 최초로 '들녘 환경심사제'를 도입하는 등 2012년부터 클린성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2013년 전국 환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부 행사는 클린을 안무로 표현한 성주군환경지도자연합회원들의 '빗자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백전현 환경지도자연합회장과 이경희 생활개선회장의 결의문 낭독, '친환경 행복농촌' 등 희망을 담은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김항곤 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함께하는 농촌 클린운동은 깨끗한 환경 조성과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우리 성주에서 발대식을 갖게 된 것은 성주가 친환경 농촌의 중심에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성주의 아름다운 도전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필 장관은 "우리 지역은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 가꾼다는 의식으로 활력 넘치는 고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성주에서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발대식을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함께하는 농촌을 바꾸는 운동은 깨끗한 마을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가꾸자는 공동체를 복원하는 의미가 있다. 함께 가꾸는 농촌이 성주에서 시작해 불붙듯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그동안 성주군과 군민들이 보여준 도전과 창의적인 노력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완영 국회의원, 이인선 道 경제부지사, 이성재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내 지역주민 주도의 농촌환경 개선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클린 농촌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산시켜 아름답고 깨끗한 행복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다함께 뜻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이동필 장관을 비롯한 50여명은 대형버스로 성주읍 금산리 연산마을로 이동해 2부 클린 현장활동이 진행됐다.

도착한 일행들은 농촌 클린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참외작업장의 덮개를 걷어내고 새 덮개로 교체하는 작업을 한 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공터에 봄꽃을 심어 화단을 조성했다. 마지막으로 클린농촌 이미지의 벽화를 그리는 것으로 현장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참여한 환경지도자연합회 등 사회단체 1천여명은 발대식을 마친 후 섬안들~하연들 일대에서 배수로 및 주변 농지에 쓰레기를 줍고 영농자재 등을 정비하는 클린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부대행사로 클린성주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등 전시부스와 로컬푸드 전시, 시식 부스 등을 운영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도 농업관련 유관기관단체 등을 중심으로 영농 폐기물 수거, 꽃·묘목 식재 등 환경개선 활동을 범도민적 운동으로 파급·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17일 2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경북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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