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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성주참외 판매량·판매금액 전년대비 증가

최행좌 기자 입력 2015.04.21 09:13 수정 2015.04.21 09:13

14일 기준 최고가 8만5천원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하락

한창 출하 중인 성주참외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감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관내 공판장(10kg 기준)의 당일 판매량은 26만1천90kg로 지난해 22만800kg에 비해 118%가 증가, 당일 판매금액 또한 14억236만5천원으로 전년도 12억5천442만원 대비 103%의 상승률을 보였다.

농정과 관계자는 "지난해는 참외 출하물량이 조기출하가 많아 후반으로 갈수록 물량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안정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특히 지금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수요량이 많아 출하가격 또한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은 따뜻하고 눈도 잘 안와 폭설 등의 큰 피해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가 잦았다. 낮은 기온과 일조량 부족이 지속되면서 참외 노균병 발생이 많았던 것을 제외하면 큰 해충이 없어 5월부터 참외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10kg 1상자당 최고가는 8만5천원이며, 상자당 평균가격은 상품 7만7천원, 중품 6만1천원, 하품 3만2천원으로, 지난해 상품 9만1천원, 중품 6만7천원, 하품 2만8천원과 비교하면 평균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상중하의 가격폭은 작아 판매금액이 증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4월 접어들면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에서 낮 최고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고 전국이 대체로 맑아 포근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제철과일에 대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참외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 수요를 고려해 제철 과일 등 나들이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참외는 지난 1월 28일 첫 출하된 이후, 관내 공판장(참외원예, 선남, 용암, 초전, 월항, 유통센터 등)을 통해 서울 가락시장, 대구·구미 도매시장 등 타 도시 도매시장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판매처인 참외원예농협(www.melon.or.kr), 도흥참외 정보화마을(http://dohung.invil.org), 장산꿈정보화마을(http://dream.invil.org), 참외쇼핑몰(http://mall.sj.go.kr)에서도 성주참외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참외수출단지와 월항농협을 통해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싱가폴, 홍콩 등 해외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4일 기준 1만1천610㎏, 수출금액은 5천만원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참외발효과 수매현황은 총 32만6천462㎏으로 지난해 62만1천235㎏에 비해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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