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장하다! 성주군' 도민체전 군부 2위 쾌거

최행좌 기자 입력 2015.05.12 09:12 수정 2015.05.12 09:12

마라톤·태권도·정구 각 1위
김종재·이주형씨 2관왕

ⓒ 성주신문
지난 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일간 영주시에서 펼쳐진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성주군이 종합득점 126.5점으로 군부 2위를 처음으로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 성주신문
성주군 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7개 등 59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트랙에 출전한 김종재(남자 일반 100m, 400mR)·이주형(남자일반 800m, 400mR)씨가 2관왕의 영광을 안았고, 태권도는 금 8개, 은 3개, 동 6개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군은 지난해에 개최된 52회 도민체전과 2012년 50회 도민체전에서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도민체전에 출전한 선수 및 임원은 총 321명으로 육상, 축구, 테니스, 정구, 태권도 등 총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라톤·태권도·정구가 1위를 기록했으며, 궁도가 2위, 씨름이 3위, 레슬링·유도·테니스·배구·트랙에서 각각 4위, 배드민턴이 5위를 차지하는 등 효자종목의 활약도 눈에 띈다.

그러나 농구가 7위, 축구가 9위, 탁구가 11위를 기록해 구기종목에서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또 골프가 10위, 볼링이 11위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성주군은 군부 3위에서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오후 1시경에는 3위로 밀려나 칠곡군, 청도군 등과 접전을 펼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숨막히는 승부가 이어졌다.

성주군체육회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열정과 노력을 쏟으며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체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성주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작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둬 군민으로서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한 선수, 코치, 임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군부 1위는 칠곡군이 차지했으며, 2위 성주, 3위 청도, 4위 예천 순이다. 시부의 경우 1위는 포항, 2위 구미, 3위 영주 순이다.

특히 올해는 어버이날 행사로 인해 군에서는 도민체전 참가선수단의 결단식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지난 8일 개막식에서 김항곤 군수는 "영주에서 열리는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명예와 영광을 위해 체육인의 열정으로 에너지가 넘치면서 정정당당히 승부를 펼치는 성주군민의 저력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3회 도민체전은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란 슬로건 아래 23개 시군에서 1만2천여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가해 시부는 육상과 수영, 배구, 축구 등 25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내년도 제54회 도민체전은 안동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