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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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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월항면의 구전민요를 주제로 한 공연 '달빛 흐르는 논두렁'이 지난달 27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별고을광대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농민의 삶을 현시대에 맞게 그려내고, 땅의 귀중함과 공동체라는 삶의 가치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7개 극으로 나눠 1960년대와 2000년대의 농촌의 모습을 그렸으며, 김기태 별고을광대 대표 등 30여명이 출연해 연기, 춤과 소리, 선율악기와 풍물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첫날밤 노래', '개야개야' 등 월항면 구전민요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된 월항면의 소리 5곡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기태 별고을광대 대표는 "이번 공연은 노래와 소리란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에서 시작됐다"며 "우리 조상의 소리, 지역의 소리, 민족의 소리 등 사람의 마음을 치료해주던 소리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