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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유림단체, 석전제 봉행 및 제3부지 지지 성명

홍하은 기자 입력 2016.09.06 10:15 수정 2016.09.06 10:15

ⓒ 성주신문
 성주향교는 지난 2일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추계 석전제'를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인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성균관이나 지방향교에서 선성선사를 추모하기 위해 올리는 의식 행사이다.

 이날 송정근 전교를 비롯한 60여명의 유림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 제례를 올렸다.

 이날 초헌관에는 이갑도 유도회 회장이, 아헌관에는 진낙동 박약회 회장, 종헌관에는 김기상 유도회 부회장이 참여해 예를 다해 성현을 추모하고 지역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성주향교에서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춘·추계 석전대제를 지내며 공자를 비롯한 그 제자 및 선현들의 뜻을 추모하고 충효교실을 개최하는 등 유교의 도리를 가르치는 등 후학 지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석전제 봉행 후 유림연합회는 성주향교 명륜당에서 사드배치 제3부지 이전에 대해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진낙동 박약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월 13일 사드가 성산에 배치한다는 발표 이후 지금까진 50여일동안 촛불문화 행사, 궐기대회, 서울역 광장집회, 청와대 상소문 전달, 삭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대투쟁을 이어왔다.

 하지만 반대투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경제는 바닥을 헤매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에 성주유림은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지역 검토 요청에 적극 지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드배치로 이반된 민심을 추슬러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조속히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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