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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홍하은 기자 입력 2016.09.13 17:12 수정 2016.12.01 05:12

지역경제 활력 제고 일환으로
읍면 전통시장 장보기 동참

ⓒ 성주신문
 성주 장날인 지난 7일과 12일 관내 각 읍면에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진출로 활기를 잃은 전통시장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고, 사드문제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금수면은 지난 7일 오전 성주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면사무소 직원 10명과 마을이장 8명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미리 구입한 온누리상품권 및 성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추석 성수용품과 생활용품을 구매했다.

 임옥자 금수면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이웃과 함께 즐겁게 나누며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용암면도 추석을 맞이해 성주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됐다.

 더욱이 이번 추석은 사드배치 발표에 따른 지역 내 계속되는 반발집회 및 침울한 지역 분위기를 감안해 용암면 직원들은 하나같이 전통시장에서 추석장보기에 동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화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했다.

 이인식 용암면장은 "이번 추석은 사드배치 발표로 침체된 지역경기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직자는 물론 지역민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며 "모두가 합심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서민경제 회복에 앞장서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이할 것"을 당부했다.

 성주읍도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동참했다. 읍사무소 직원들은 이날 성주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 채소, 과일 등 각자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매하고, 전통시장 이용하기 홍보를 실시하는 등 추석 명절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창수 성주읍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지난 12일 가천면도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사드 및 폭염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면 직원 10명, 파출소장 및 가천면체육회수석부회장, 마을 주민과 함께 성주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 건어물 등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

 주재범 가천면장은 "앞으로도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자발적인 전통시장 이용과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및 홍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한동안 침체된 분위기가 추석을 계기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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