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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사드배치지 롯데CC 12월말 영업 종료

홍하은 기자 입력 2016.11.22 09:54 수정 2016.11.22 09:54

↑↑ 국방부와 부지 합의를 거쳐 12월말 영업 종료가 확정된 롯데성주골프장
ⓒ 성주신문



국방부와 롯데가 사드배치 부지를 두고 장기간 협의 끝에 부지 맞교환으로 최종 합의한 가운데 롯데성주골프장이 12월말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당초 국방부 측은 빠른 시일 내 부지 매입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으나 최근 정국과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협상은 한 달 넘게 진전없이 난항을 겪었다.
 
부지발표 후 40여일만인 지난 16일 국방부는 롯데 측과 대토(代土) 부지 취득 협의 결과를 발표했으며 롯데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 군 소유 부지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양쪽 교환 대상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해 성주골프장 148만㎡ 부지를 매입하는 대로 남양주 군유지를 감정가격만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 측은 마무리 업무를 2월까지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골프장 협력업체 직원 및 캐디 등에게 위로금을 400만원~800만원씩 지급하고 새 직장을 원하는 봉사원에게는 취업도 알선해주기로 했다.
 
또한 리조트회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해 환불을 원하는 회원들에게는 전액 환불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성주골프장은 12월 중 골프장이 폐쇄되기 전에 지역민을 위한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성주롯데골프장 총지배인은 "약 1주일 가량 골프라운딩 비용을 2만~6만원 정도 인하한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주민에게 골프를 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의 수입은 전액 성주군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지교환 협상을 타결하자 김천투쟁위는 사드배치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김천투쟁위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의 핵이 아니라 국정을 마비시킨 최순실의 국정농단이고 국정 마비사태를 초래한 현 정부가 국가안보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사드배치 전면 백지화 선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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