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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콩 품질향상·노력절감, 콩선별기 무료이용 인기

홍하은 기자 입력 2016.12.05 10:11 수정 2016.12.05 10:11

농업기술센터 평일 5시 이전
방문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

성주군에서는 수확철을 맞아 콩을 탈곡한 후 손으로 콩을 선별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자동 콩선별기 6대(본소 3대, 서부분소 3대)를 설치해 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고 있다.
 
콩은 탈곡한 후 선별작업이 필수인데 콩선별기는 먼지, 콩깍지, 불량콩, 잔돌 등을 분리하고 순수한 콩만 크기별 대·중·소로 선별되므로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콩선별 작업은 부부가 손으로 작업을 할 경우 3~5시간에 1말 정도 선별할 수 있으나 콩선별기로는 1시간당 20말을 선별할 수 있어 농촌의 바쁜 일손을 돕는데 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콩선별 실적은 지난 21일 기준 164호 25톤을 선별했다. 지난해 대비 73%로 콩생육기간 여름철 콩꽃이 필 무렵(8월하순~9월초) 고온이 지속됐으며, 콩 결실기(9월하순~10월상순)에는 잦은 강우로 전반적으로 작황이 부진해 수확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콩 선별장 이용실적은 314호, 49톤으로 성주군 40여ha 재배농가의 대부분이 콩 선별장을 활용했다.
 
콩작황 부진에 따라 현지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상승해 메주콩은 1되당 1만2천원 전후(작년 8천원), 검정콩은 1되당 1만4천원 전후(작년 1만1천원)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콩 선별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평일 오후 5시 이전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콩선별기는 콩의 굵기에 따라 대·중·소, 잡석으로 깔끔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어 콩 재배농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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