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태풍 ‘콩레이’로 주택 침수피해가 극심한 영덕군에 지난 8일 응급복구비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38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영덕군은 사망 1명, 건물 침수 1천409동, 어선 15척, 농경지 1천575ha 등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도로 및 하천 등 공공시설 110여건에 대한 피해도 잇달아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주민, 도청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응급복구반을 편성 지원하고, 피해조사 지원반을 구성해 침수지역의 가전제품과 보일러 수리를 삼성, LG 등과 열관리시공협회, 한전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재민들을 위한 재해구호성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지난 7일부터 모금계좌를 개설해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 성금을 기탁하려면 개설한 계좌에 송금하거나 영덕군청 내 모금부스 현장에 직접 전달하면 된다. 또한, ARS(060-701-1004, 1통화 2천원)나 휴대폰문자(#0095 건당 2천원)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물품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경우에는 영덕군청(054-730-6163)을 통해 피해현장에 직접 전달 가능하며, 기부 후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1544-9595)의 성금 및 물품 기부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다.
모금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재민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