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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경북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이지선 기자 입력 2023.03.06 15:43 수정 2023.03.06 15:43

ⓒ 성주신문
경북도는 지난 1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도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달희 경제부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최주원 경북도경찰청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표창 수여, 3․1절 기념사, 경북도의장의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식전 공연으로 펼쳐진 창작 뮤지컬 ‘만세의 물결’은 학생들과 함께 일제의 침략과 탄압에 저항해 만세운동을 일으킨 안동 지역 출신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삶을 표현함으로써 애국지사들의 뜻을 기렸다.

이날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참석자들은 104년 전 그날의 함성을 떠올리며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을 외치는 등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한편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1만7천568명 중 13.8%에 달하는 2천441명이 경북 출신으로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해 경북도가 대한민국 독립운동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북도는 도로변 가로기 게양과 모든 가정에 태극기 달기 등 애국심 함양 운동을 전개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 외 다양한 보훈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꾸는 결정적인 저력은 국민의 하나된 힘에 있다는 것을 3․1운동으로 배웠다”며 “민족의 강인한 정신과 굳은 기개를 만방에 펼쳤던 3․1 운동과 세계사에 빛나는 항일 정신의 자긍심을 가슴에 품고 경북도는 ‘국민행복시대’와 ‘세계에서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되는 것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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