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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수능 성주지역 응시생 149명… 41명 줄어

김지인 기자 입력 2023.10.17 09:40 수정 2023.10.17 09:40

코로나19 방역수칙 크게 완화
시험장 앞 응원 가부 고심 중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가족들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올해 수능은 11월 16일 목요일에 시행되며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이 한창이던 최근 3년과 달리 확진자도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는 등 방역수칙이 크게 완화됐다.

성주군 관내 수능 응시생은 졸업생을 포함한 성주고 71명, 성주여고 65명, 명인고 4명, 재수생 9명 등 총 149명으로 전년대비 41명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수능 응시생은 전년보다 0.67% 감소한 50만4천588명이고, 경북도의 경우 전년대비 1.55% 줄어든 1만9천56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저출생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고3 재학생수가 줄어들었으나 졸업생 및 검정고시 응시생이 증가해 감소 폭은 크지 않다.

관내 수능 시험장은 성주고 1곳이고 남녀 각 5개반, 4개반으로 나눠 9개의 시험실이 마련되며 작년과 달리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실은 운영하지 않는다.

성주교육지원청 수능담당은 "코로나19 이전처럼 당일 아침 시험장 앞 응원행렬 가능여부 등 세부적인 사항은 해당 시험지구 담당기관인 경북교육청 및 김천교육지원청의 결정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수능을 앞두고 교육청과 학교, 별고을교육원 등의 관계자들은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하며 취약한 부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공통으로 조언했다.

특히 이번 수능 전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영역은 쉬워 국어가 대입 당락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성주고 교사 A씨는 "교육부 사교육 경감대책의 일환인 일명 '킬러문항' 배제에 따라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보이고 덩달아 EBS 교재 연계 체감도도 오를 것"이라며 "다만 EBS 교재와 연계한 문제 역시 도표와 그림, 지문 등이 변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응시하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2025학년도에는 고교 내신 평가체계가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지난 10일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국가교육위원회에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모두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2025년에는 학생의 성취수준에 따른 5등급 절대평가(A~E)를 시행하고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상대평가 등급(1~5등급)도 함께 기재한다.

아울러 등급별 비율도 달라진 가운데 1등급은 기존 4%에서 10%로 바뀌었고 △2등급 24% △3등급 32% △4등급 24% △5등급 10%다.

별고을교육원 관계자는 "내신과 수능체계가 바뀌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의 당사자인 현 중2 학생들은 적절한 학습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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