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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郡, 가족친화형 야간관광으로 지역소멸위기 돌파

이지선 기자 입력 2025.01.02 09:46 수정 2025.01.02 09:46

ⓒ 성주신문
군 단위 유일의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성주군은 기선정도시와는 달리 지역소멸문제 대응방안으로 야간관광을 선택한 결과 방문객 유치는 물론 지역 관심도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 중소도시들이 인구감소 위기를 대응코자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과 사업을 시도 중인 가운데 성주군은 체류형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증대에 주목했다.

우선 공공형 어린이 놀이터인 ‘놀벤져스’의 연이은 성공과 함께 참외체험형 테마공원 등 키즈프렌들리 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어린이 동반 가족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독특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캠핑장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대형카페 등 민간 영역의 확장으로 인근도시의 대표 가족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성주관광의 도약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선정 이후 '트윙클 성주'라는 차별화된 야간관광 브랜드와 함께, 성주참외 캐릭터 참별이를 관광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등 대구·김천·구미 등 배후인구 300만 도시의 어린이 동반 가족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성주군 관광 관련 SNS 언급량은 트윙클 성주! 야간관광 콘텐츠가 시작된 2024년 3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0월에는 2월 대비 언급량이 2배 이상 증가한 최고치 기록을 보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는 등 올해 선보인 5개 야간 특화콘텐츠는 당초 목표 대비 573%를 상회하는 모객 실적을 달성하며, 야간관광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영유아 및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30~40대 젊은 층의 유입은 지역활력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성주군 관광소비는 전년대비 식음료업 2%, 쇼핑업 8%, 여가서비스업 15%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어른들의 맨발걷기 장소로 알려진 ‘성밖숲’과 역사 관광명소로만 인식되었던 ‘성산동 고분군’은 올해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찬 생동감 있는 장소로 변모했다.

2024년도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의 첫해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성주군 야간관광 브랜드 확립과 야간콘텐츠 시범운영에 주력했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시작되는 2차년도인 2025년부터는 트윙클 성주!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대ㆍ운영할 예정이며, 성주만의 특색이 담긴 야간경관 조성과 포토스팟 개발, 숙박 프로모션 등 야간관광 지원사업도 동시 추진된다.

야간관광 사업운영 지역 또한 확장됨에 따라 핵심거점인 성밖숲을 중심으로 도시와는 차별화된 ‘힐링 감성 콘텐츠’를 선보인 성산동 고분군 일대와 새해를 맞아 한국 12대 명산 중의 하나인 가야산에서도 ‘나이트 트레킹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트윙클 성주의 모든 콘텐츠는 연말에 실시한 방문객 만족도 조사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수렴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과 확충된 야간 편의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성주군은 한층 강화된 야간 콘텐츠를 도출하기 위한 강소형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5년부터는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도 운영을 통해 OTA를 통한 단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트윙클 성주’ 야간관광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야간관광 공식 SNS(인스타그램 @twinkle_seo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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