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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이강태,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이지선 기자 입력 2025.03.10 14:15 수정 2025.03.10 14:15

ⓒ 성주신문
더불어민주당 이강태 성주연락소장이 4월에 열리는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몇 달간 선거출마에 대해 많은 질문은 받아온 이 소장은 지금은 잠시 멈추는 것이 옳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성주군 도의원 선거 출마 여부에 관심을 주신 바 주변 지지자분들과 당원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의견을 경청했다"며 "이에 많은 고뇌 끝에 다가올 성주군 도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출마에 대해 당의 요청이 있었고 지역을 책임지는 저로서는 당의 요청을 따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나 성주군 더불어민주당의 버팀목인 당원들의 목소리는 당의 요청과 달랐다"고 전했다.
 

이 소장이 불출마 결정을 내린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이번 선거는 잔여임기 1년인 도의원 선거로 초선 1년으로는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며, 둘째 현실적으로 3선 도의원 경력의 경쟁자를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나열했다.
 

셋째 당선이 되더라도 1년 잔여임기의 도의원은 나와 민주당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넷째 보궐선거 이후 조기 대선과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치러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 큰 부담이 될 것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젠 선거에 출마하면 이겨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과 더불어민주당으로 성주엔 이강태 뿐인데, 이런 식으로 소모시킬 수는 없다라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이런 이유로 성주군 당원 절대 다수가 불출마 의견을 주시며 출마를 허하지 않았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인 만큼 당의 주권자인 당원들의 요구를 경청하며 당의 나아갈 길을 당 대표와 지도부가 결정하는 민주정당으로써 겸허히 당원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출마를 염두에 두고 조언을 해주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국회의원님, 경북도당위원장님 이하 당 관계자분들, 지방의회의원님, 선후배동지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단 말씀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또한 선거 출마 예정인 5대 성주군 군의원과 9·10·11대 도의원을 지내신 정영길 선배님의 대항마로 이름을 올린 것만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국회의원님에게도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저는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성주군수에 출마했으며 성주군수 후보로서 저의 목표는 보수의 텃밭이라고 일컫는 내 고향 성주에서 최초로 더불어민주당의 기치(旗幟)를 세우는 것이었다"며 "이곳에 함께 살고 있는 이웃들의 이해(利害)을 헤아려 억울한 분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으나 성주는 더불어민주당 이강태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저는 정치인으로서 제 뜻을 굽히지 않고, 성주군민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 저의 할 일은 곧 다가올지도 모르는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는 것"이라며 "목표와 뜻한 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을 약속드리며 힘이 되어 주십시오"라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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