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과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경북도가 금년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계획을 공고했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태양광 발전시설 자금을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축사를 비롯한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판매해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는 총 150억원 규모로 지원되며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성주를 포함한 경북도 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이다.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 100㎾ 기준으로 최대 1억4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연리 1%의 저금리 융자가 가능하다.
다만, 식량안보와 농지 훼손 우려 등을 고려해 논, 밭, 과수원 등 실제 경작지나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미준공 건축물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오는 4월 15일까지 신청 받으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한 후 도청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정책과(054-880-7641)로 우편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내 게시물을 확인하면 된다.
접수에 한해 도내 거주기간과 농어업 종사기간 등을 평가한 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에너지산업국 홍석표 국장은 “햇살에너지농사 융자 지원을 통해 농어업인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농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