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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신문 |
2025년에만 성주군은 1억7천200만원(968건)을 모금한 가운데 경북도내 총 12개 군부 단위에서는 영덕·의성·예천·청송·영양·칠곡·고령·봉화·울진군에 이어 10위를 기록하며 다소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써 성주군은 100만원 이상 기부자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는 등 각종 지역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 중이다.
작년 기준으로 기부자 주소지별 기부 현황에 따르면 대구(35%), 경북(21%), 경기(14%), 서울(12%) 지역 순으로 금액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표 참조】
2023년 도입 이후 규제와 기부 한도로 모금이 어렵다는 건의가 잇따르면서 지난해부터는 개인당 한도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했으며, SNS를 활용한 다소 국한된 홍보에서 확대해 향우회 등 모임에 찾아가 제도를 안내할 수 있는 방안도 가능해졌다.
성주군 고향사랑기부금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엔 약 3억원(1천766건), 2024년 1억8천만원(1천317건), 2025년 1억7천만원(968건)으로 총 6억5천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참여율이 소폭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성주군은 모금 시작 이래 구체적인 기금활용 계획이 없고 주민복리증진 관련 사업의 기금 투입이 전무한 실정으로써 출향인 등 기부자가 효능감을 체감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도 자체가 정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타지역의 한 출향인은 "처음 고향사랑기부제를 실시할 적에 향우 단체별로 다른 지자체에 뒤지지 않기 위해 조금씩 기부를 독려했다"며 "지역특산물이나 상품권 등 답례품도 의미있으나 실질적으로 기부자가 체감을 하려면 고향발전에 있어 기부금이 어떤 목적과 용도로 쓰이는지 알아야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텐데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보니 장학회 기탁으로 많이 빠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라 각 지자체는 기금 일부(전년도 기부금액의 15% 이내)를 기부금 모집과 운용에 필요한 홍보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근거 아래 성주군 또한 조례를 정비하면서 기부 홍보와 안내에만 기금을 활용했다.
성주군 고향사랑 기부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기금 사용처엔 매년 열리는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홍보부스 단 1건에만 지출처로 확인된 가운데 2024년에는 1천500만원, 2025년에는 1천700만원을 운영비로 투입한 바 있다.
또한 현재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답례품 구입·배송비와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비용은 순수 군비로 지출하는 실정으로 실적이 저조한 지자체는 운영비 확보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각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시스템(고향사랑e음) 구축을 위해 2천893만여만원을 지출했으며, 각 지자체는 매년 시스템 운영을 위해 투입하는 비용만 800여만원에 이르는 등 적지 않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 기부자를 위한 답례품 구입과 홍보물 제작, 유지보수 등 운영예산(군비)의 경우 2023년에는 1억1천여만원, 2024년 9천여만원, 2025년에는 6천여만원을 투입했다.
재무과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첫 시행할 때는 모금액이 없어 군비를 투입해 홍보할 수 밖에 없었고 작년엔 대형 산불로 인해 모금율이 저조한 것"이라며 "2025년 기준 잔액은 6억3천여만원으로 이제 지정기부가 가능해짐에 따라 어느정도 모금액을 확보한 뒤 관내 소아청소년과 건립을 목표로 다각도의 방안을 고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재 각 지자체는 일반기부에서 지정기부 항목을 만들어 효능감을 높이는 방안을 구축함에 따라 성주군 또한 지역특색을 고려한 복지·문화·예술 등 주민복리증진사업을 추진해 참여율을 독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23~25년 3년간 고향사랑기부금 경북도내 군부 단위에서 수입 합계는 영덕군(50억), 의성군(32억), 예천군(30억), 청도·영양·청송군(11억), 칠곡군(8억), 고령·울진·봉화군(7억)에 이어 성주군(6억5천)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