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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경북 무기질비료 인상분 차액 긴급지원

김지인 기자 입력 2026.04.09 13:47 수정 2026.04.09 13:47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으로 농가 경영부담이 커진 가운데 경상북도가 69억원 규모의 긴급지원에 나선다.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면서 덩달아 비료 가격 상승 우려도 커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중동지역 요소 수출가격은 톤당 670달러로, 전월보다 38.1%, 전년 동기 대비 17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예산 편성 전 무기질비료 8만6천408톤에 대한 인상분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을 통해 공급되는 비료가격 상승분의 80% 이내를 사전 차감하는 방식이며, 최근 2년간 무기질비료 구매실적이 있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도비 40억원을 포함한 333억원을 투입해 혼합유박 등 41만7천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토양개량제 공급사업에 도비 9억원 등 137억원을 들여 규산질비료를 비롯한 3종의 토양개량제 7만톤을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농업용 면세유 가격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지원 확대를 건의하는 등 중앙정부와 연계한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향후 농자재 가격과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청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국제정세가 불안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업인의 경영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사업이 영농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자재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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