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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 사드 복귀… '미군 무기창고' 반발

이지선 기자 입력 2026.06.30 09:22 수정 2026.06.30 09:22

사드 포대 정상 운용 회복
집회시설물 철거는 보류 중

↑↑ 초전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매주 화·목요일마나 사드반대단체의 평화시위가 열리고 있다.
ⓒ 성주신문
중동지역 분쟁으로 성주기지에서 외부로 이동했던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 6기가 모두 복귀하면서 사드 1개 포대가 기존과 같은 정상적인 운용 체계를 다시 갖춘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초 성주기지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6기가 당시 미군 수송기 운용이 활발했던 경기 오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중동지역 미군 요격미사일 보급과 관련한 조치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지역민에 따르면 이후 일부 발사대는 3월 중 성주기지로 순차 복귀했으며, 최근 나머지 발사대까지 모두 재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 포함 X-밴드 레이더, 교전통제소, 발전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복귀로 성주기지엔 사드 포대의 핵심 전력이 다시 완전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

주한미군은 최근 발사대 복귀 여부에 대해 "작전 보안상 구체적인 병력과 장비 이동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전력 배치와 대비태세에 대해서는 브런슨 사령관의 의회 증언대로 사드체계는 한반도를 떠나지 않았으며 중동으로 이동한 것은 일부 요격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발사대 재배치로 한반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운용 안정성이 다시 확보됐으며, 중동 사태로 제기된 안보 공백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성주군 소성리 종합상황실과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등 사드배치 반대단체들은 중동 분쟁 과정에서 사드 미사일 일부 반출과 복귀 등으로 미국의 기만적인 사드 운용을 규탄하며 불법 점령한 소성리 땅을 주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성주군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대변인은 "사드가 방어체계라는 주장이 무색하게 미군이 필요할 때마다 무기를 반출해 사용하는 창고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인 소성리에서 평화를 훼손하는 문제를 알리고 소성리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드철회 성주대책위를 비롯한 반대단체는 매주 화·목요일마다 진밭교 평화집회에 이어 금요일엔 읍내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성리협동조합 중심의 주민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마을회관에서 사드 배치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말 성주군은 행정대집행을 통해 사드기지 주변 진밭교 일대에 설치한 천막과 컨테이너 등 불법집회 시설물 4곳 중 일부를 강제 철거한 이후 원불교 천막교당과 창고 등은 현재까지 철거 보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선9기 군정 출범을 앞두고 사드반대단체들은 "2016년부터 이어온 사드반대투쟁은 범군민이 함께한 지역주도 평화운동으로써의 상징성을 기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보상 문제에 관해서도 행정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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