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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상 학 △성주 출생 △1962년생 △아내와 아들2 △'아침이슬' 농장 운영(2008~현), 프로폴리스 참외작목반 회원 △LG전자 30년 근무 △전기·전자·자동차정비 자격증 보유 |
| ⓒ 성주신문 |
▣ 본인 및 베타 참외작목반 소개
전기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2008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참외농사를 짓게 됐다. 현재 용산리에서 '아침이슬' 농장을 운영 중이며 2017년부터 베타 참외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타 참외작목반도 그 즈음에 결성됐고 현재는 8농가가 가입돼있다. 기능성 참외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2~3개 농가가 추가 가입할 예정이다.
▣ 베타카로틴 참외 재배 계기는?
5년 전 어깨수술을 하면서 혈소판 감소증 판정을 받았다. 혈소판이 부족해 몸에 쉽게 멍이 들고 피가 한 번 나기 시작하면 지혈이 어렵다. 원래부터 기능성 과채류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스스로가 건강을 더 생각하다보니 생산에 매달리게 됐다.
▣ 베타 참외의 특징을 비롯해 기존 참외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베타 참외는 춘종묘를 운영하고 있는 남시춘 대표가 개발한 품종이며 속이 주황빛으로 크기가 큰 편이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과채류로 특히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 함량이 기존 참외보다 70배 이상, 엽산이 2배 이상으로 많다.
▣ 베타카로틴 참외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향후 계획한 사업이 있다면?
처음에는 2동 정도 베타 참외를 생산했는데 이제는 4동으로 늘렸고 6·9월에 이모작이 가능해 안정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다. 우리 작목반 회원들과 회의를 거쳐 홍보뿐만 아니라 소포장 중심의 유통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라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낼 생각이다.
▣ 농업에 몸 담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베타 참외의 맛은 크게 새콤과 달콤한 맛으로 나뉜다. 우리 작목반은 달콤한 맛을 주로 생산하고 있어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롯데마트에서 시식행사를 할 때 어른들의 경우 베타 참외가 생소해 시식조차 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비교적 편견이 없어 맛보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아이들이 잘 먹게 되면 구매로 이어지게 되므로 앞으로 베타 참외가 친근함을 가질 수 있도록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에서 다양한 품종의 참외가 활성화되기 위해 보완돼야 할 점을 꼽는다면?
지금은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설이나 농자재 지원을 받으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베타 참외의 경우 새로운 품종이다보니 기존 시설을 보완할 수 있을 뿐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거나 조성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부분이 개선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고대한다.
▣ 농사 지을 때의 마음가짐은?
처음 베타 참외를 생산할 때 많은 시행착오가 따라왔다. 또한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농사를 짓기에도 힘든 환경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지금의 베타 참외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모든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생각한다. 농부가 들여다보고 관심을 기울일수록 품질 좋은 농작물이 나올 수 밖에 없다.
▣ 개인적으로 이루고픈 소망은?
작년 둘째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잘 이겨내고 있어 기특하다. 앞으로도 위기가 닥칠 때마다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주어지길 바란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아내와 파크골프를 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 늦게까지 일을 하다보면 체력을 잘 키워야 한다.
▣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많은 베타 참외에 대한 홍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주황색 빛을 지닌 과채류는 대부분 건강에 아주 좋은 농작물이다. 우리가 이제껏 하얀 속살의 참외만 먹다보니 베타 참외가 생소할 순 있지만 한 번만 드셔보시면 아삭함과 달콤한 맛에 매료되실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