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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 이승용

이수영 기자 입력 2026.10.06 09:59 수정 2026.10.06 09:59

 

↑↑ 이 승 용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 성주신문

 

기쁨과 풍요로움이 가득해야 할 민족 대명절 추석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들과 정을 나누는 명절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으로서, 연휴 기간 명절 분위기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정 내 화재 예방을 생각하며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최근 3년간 성주군 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총 363건 중 주택 화재는 65건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인명피해 통계입니다.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인명피해 24명 중 무려 25%에 달하는 6명이 주택화재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주택은 우리가 가장 안심하고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이 매우 높은 장소입니다. 이러한 비극을 막고 사랑하는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입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합니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불이 났을 때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림으로써 신속한 대피를 돕는 최고의 파수꾼입니다.

이에 성주소방서에서는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집과 이웃에게 안전을 선물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성 어린 명절 선물도 좋지만, 부모님과 친지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소화기와 감지기야말로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마음의 표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성주소방서는 화재에 취약한 '노후 아파트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방법 개정 이전에 건축되어 스프링클러나 자동화재탐지설비가 미비한 노후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성주소방서는 이러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후 아파트 세대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및 설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거주 중인 아파트의 소방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고, 보급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안전한 명절, 행복한 성주'를 만드는 힘은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출발합니다. 이번 추석에는 고향집에 안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성주소방서 역시 명절 연휴 동안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여 군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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