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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조수입 6천529억 '역대 최고' 과제는?

이지선 기자 입력 2026.10.06 10:00 수정 2026.10.06 10:00

생산·유통·소비 해법 찾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필요

성주참외 조수입이 올해 6천529억원으로 최고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 중장기적 대책 또한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비닐하우스 증가로 생산량도 비례하면서 농가소득이 올랐으나 공급확대를 넘어 품질향상과 효율적인 참외 저급과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생산량은 21만1천400톤으로 지난해 18만6천519톤보다 2만4천881톤(13.3%) 증가했으며, 농가 순수입도 4천15억원으로 지난해 3천565억 원보다 450억원(12.6%) 늘었다. 1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린 참외농가 역시 1천895호로 지난해보다 74호(4%)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3천428ha로 지난해보다 약 28ha 늘었으며, 시설하우스 규모 확대와 비교적 양호했던 기상 여건 등이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가 개소한 후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래로 참외 저급과 수매량이 2024년 1만25여톤, 2025년 1만2천500여톤, 2026년엔 1만3천여톤을 돌파하며 수매량이 크게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참외 수확철엔 하루 수매량이 500톤을 웃돌면서 자원화센터 파쇄기 고장으로 2일간 수매를 중단한 바 있으며, 7월 저급과 물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예산이 소진됨에 따라 8월에는 무상수매로 전환했다.

농정과 관계자는 "2026년 농가 거출금은 내년 재원으로 편성해야 하나 올해부터 자조금 납부액이 인상됨에 따라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게 작년보다 대금을 월 100원씩 인상해 수매를 추진했다"며 "내년에는 최대한 8월에도 유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나 아직 수매비 재원의 도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6년 수매비는 총 28억(군비 17억9천만원, 도비 2억1천만원, 자조금 8억)으로 도비가 9천만원 감액됨에 따라 군비와 자조금을 각각 2억9천만원, 3억원 더 투입했다.

참외 생산량이 늘어날시 저급과도 일정부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매년 자조금의 대부분을 수매사업으로 투입하는 만큼 자원화 기술 개발과 저급과 활용 및 소비 활성화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참외 생산량 증가로 참외 가격이 비교적 하락한 부분에서도 성주군은 농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지만 향후 참외를 소비시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이광식 대표는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마케팅, 온라인 유통, 가공식품 개발, 대형 유통망과의 연계, 수출시장 확대 등 소비 자체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거점 스마트APC 구축을 검토하는 등 생산에서 선별·유통까지 이어지는 통합 유통체계 정비에 총력을 다함으로써 참외 소비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지속가능한 참외산업의 발전을 위해 △시설현대화, 스마트팜 사업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청년농업인 육성 기반 구축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자 중심 마케팅 강화 등으로 성주참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농업 현장의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인력지원단을 출범시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역대 최대 인원인 1천988명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 릴레이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함과 동시에 농가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현장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화식 군수는 "앞으로도 시설현대화와 스마트농업 확산,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 고품질 생산체계 구축, 유통구조 혁신과 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성주참외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생산 중심의 농업을 넘어 스마트농업과 수출·유통을 아우르는 미래형 참외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성주참외가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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