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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산업의 거목 ‘이우석’ 회장, 고향 성주에 공적비 건립

김지인 기자 입력 2026.11.02 10:23 수정 2026.11.02 11:20

ⓒ 성주신문

지난 10월 31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봉정2리에서 한국 영화산업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이우석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이 열렸다.

 

㈔국가원로회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희용 국회의원, 전화식 성주군수, 김종식 성주군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이 회장의 공로를 되새기고 건립의 의미를 나눴다.

1935년 성주군 초전면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1967년 동아수출공사를 설립한 뒤 영화 제작과 수입·배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내 영화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바람 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겨울 나그네’ 등 여러 작품을 제작하고 해외 우수영화를 국내에 소개하며 영화계의 지평을 넓혔다.

또한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인재육성과 지역발전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 성주신문

이번에 건립된 공적비는 포천 화강암으로 제작됐으며 가로 3m, 세로 1.5m, 두께 0.6m에 무게는 약 4톤에 달한다.

앞면에는 김영진 시인이 쓴 생애 서사시와 약력, 주요 상훈이 새겨졌으며 뒷면에는 대표 제작한 작품 70여편의 제목 등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고향인 성주군 초전면 선산 묘역 인근에 세워져 평생 영화에 바친 열정과 업적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물로 남게 됐다.

이날 국가원로회의 오명 상임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영화의 길을 개척하고 작품마다 열정과 신념을 쏟아온 이 회장의 발자취에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공적비가 단순한 기념물을 넘어 후학과 다음 세대에 자신의 뜻과 책임을 다하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우석 회장은 “고향 성주에 제 영화 인생을 기리는 공적비가 세워져 감사하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동안 함께해 준 영화인들과 고향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이 공적비가 후학들에게 도전과 성실의 가치를 전하고 한국영화의 소중한 역사를 오래도록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이번 제막식이 한 개인의 업적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영화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한편, 지역과 문화 발전에 헌신한 삶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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