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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관광도시 경주! 그곳에서 일하는 우리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2 17:33 수정 0000.00.00 00:00

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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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경주! 그곳에서 일하는 우리

우리 경주를 찾아오는 많은 이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먹거리를 해결하는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우리는 서비스 맨이다.
우리는 이들이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감동서비스를 하고 있는 직업인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서비스 하는 내 자신이 서글퍼지고, 회의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찌하랴 이것이 나의 직업인데, 이런 맘을 먹고 오늘도 나는 나의 일터에서 일을 한다.
그런데 그런 맘을 먹는 순간 나의 표정은 굳어지고, 나의 행동은 무거워진다. 이런 맘으로 얼마나 일할 수 있을까?

일반인들이 휴식하는 날이 가장 바쁜 날이다. 일반인들이 가장 바쁜 날 나는 가장 한가하다. 마치 소외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의 삶이 있는 이곳에서 나는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일까? 아직 나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해서 그럴까? 아님 아직 배가 덜 고파서 그럴까?”

우리 서비스 맨들이 한번씩 쏟아 내는 비명이다. 이런 비명을 귀담아 듣는 경영자가 필요하다.

나의 일터에서 고객뿐만 아니라 나의 소중한 직원들과 함께 즐겁고 활기찬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최고 관리자가 필요하다.

어느 직종보다도 일자리 창출이 많이 되는 산업이 서비스 산업이다. 그런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우리가 즐겁지 않으면 결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없다.

우리 직원 기 살리기가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직원도 고객이다. 내부 고객으로 분류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창출하는 주연 배우들이다. 내부 고객이 신나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될까?

그들 역시 즐기고, 휴식을 취하러 온 손님처럼 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놀면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 나의 일터에서는 손님만을 위한 즐거운 휴식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나의 동료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공간을 손님만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나의 동료들도 함께 공유하고, 함께 체험하는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분법적 잣대는 위대한 기업을 만들 수 없다. 아니 우리 경주의 관광을 활성화 할 수 없다.

손님과 서비스맨이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장터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장터에서 주는 교훈을 우리는 느끼고, 배워야 한다. 손님과 상인이 하나되는 퍼포먼스를 우리의 직장에도 접목을 시켜야 한다.

재미있으면 오지말라고 해도 온다. 계획되고, 의도된 퍼포먼스가 필요한 시기이다.
라직업전문학교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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