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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하지 마세요? 합시다! 직장문화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3 13:57 수정 0000.00.00 00:00

직업이야기

하지 마세요? 합시다! 직장문화

우리는 젊은이에게 혹은 타인에게 ‘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오락실, PC방, 이륜자동차, 음주, 흡연, 육두문자의 욕설 등을 왜 하지 말라고 할까? 편안한 자기 방어의 행동양식과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즐거운 공간을 제공하여 주는 향락 문화를 왜 하지 말라고 할까?

바로 그런 행동으로 하여금 타인의 불편을 초래 하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전혀 유익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그것’보다는 ‘이것’이라는 자신의 기준으로 말이다.

‘하지마세요’라는 말이 난무한다는 것은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바로 ‘세대차가 심하다’ 라고 한다.

상호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문화, 그런 문화가 상호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배려하지 않는 무관심과 불친절로 표출 된다.

우리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은 하지 마세요! 규정에 없습니다. 관련 근거가 부족합니다. 아니 타 부서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우리가 처리 합니까?” 바로 ‘하지 마세요’의 대표적인 언행이다. 이런 직장 문화는 성장과 발전보다는 정체와 도태의 길을 가게 될것이다.

반면 도산직전의 기업도 일으켜 세울만한 말이 있다.
‘합시다’ 바로 이 한마디다.
‘합시다, 저희들이 해야죠, 제가 도와 드리죠’라고 말해보자. 이것이 바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업의 문화이다.

FTA 체결에 따른 개방화로 인하여 전 산업분야가 어수선하고, 당장 하늘이 무너 질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다. 자신의 이익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하지 마세요’를 연신 외치고 있다. 지금은 그런 시간이 없다. 바로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야 할때이다. 지금의 이 큰 파이는 결코 영원 할 수가 없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시나브로 줄어들고, 사라지고 있다. 년간 480개의 직종과 직업이 사라지고, 다시 파생 되는 초스피드의 광속시대에 개방과 새로운 시장의 개척은 바로 우리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오늘의 지식과 정보가 내일의 잡학으로 남는 그런 시대에 안타깝게도 우리 성인 교육은 자신의 직무와 능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노력 하는 시간은 너무나 짧고 OECD 국가 중 아직도 꼴찌이다. 하지만 청소년의 교육은 세계! 1등이다. 무언가 언발런스이다.

변화에 도전하고 응전 하는 직장의 문화는 바로 “합시다” 이다.
합시다 직장 문화의 시발은 바로 첫 번째가 대화이고, 두 번째가 합의이며, 세 번째가 개개인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신라직업전문학교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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