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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김&장’ 독식 막은 ‘율촌’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3 14:15 수정 0000.00.00 00:00

조세 우창록·공정거래 윤세리가 주역

‘김&장’ 독식 막은 ‘율촌’
조세 우창록·공정거래 윤세리가 주역

로펌 랭킹 설문조사에서 ‘김&장’의 전관왕(全冠王)을 막은 ‘율촌’의 급부상이 눈길을 끈다. 6개 부문 중 5개를 독식한 김&장이 유일하게 2위를 한 분야가 조세·공정거래 분야다. 이 분야에서 율촌은 30개 기업 중 무려 19개사의 지지를 받아 2개사가 1위로 꼽은 김&장을 압도했다.

6대 로펌 중 변호사 수나 설립연도(1997년)로도 가장 뒤지는 율촌이 유독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데는 우창록 대표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1992년 국세청이 현대그룹에 1천300억원의 법인세를 물린 사건을 맡아 전액 취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수백억원씩의 세금을 맞은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부지, 현대산업개발의 스타타워 부지, 롯데그룹의 잠실롯데 부지 관련 사건도 100% 승소하자 기업들이 이후 줄을 섰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시절 조세팀장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부장을 역임한 소순무 변호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의 강석훈 변호사, 우 변호사와 함께 율촌의 기틀을 닦은 김동수 변호사가 조세팀 소속이다. 공정거래·국제조세팀은 윤세리 변호사가 간판이다.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용준 상임고문은 지난 2000년 9월 율촌에 합류,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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