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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내년에도 맛과 멋과 흥을 드립니다”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3 14:29 수정 0000.00.00 00:00

경주한국의 술과 떡 잔치 폐막

“내년에도 맛과 멋과 흥을 드립니다”
경주한국의 술과 떡 잔치 폐막


ⓒ 경주신문사

천년고도 경주에서 지난 14일 개장해 6일간에 걸쳐 성황리에 열렸던 ‘경주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7’이 지난 19일 오후 7시 주 무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 퍼포먼스 두드락’과 ‘대동제’ 및 ‘불꽃놀이’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경주신문사

‘세계 속의 우리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이란 주제와 ‘발길마다 머무는 인정! 퍼져나가는 흥겨움!’이란 부제로 올해 열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전통 술 65종과 해외자매도시를 포함한 전통 떡 100여종이 전시·시식·판매되고 술과 떡을 주제로 한 10개 분야 60종의 이벤트가 열려 술과 떡에 대한 참맛을 느끼며 흥에 겨워하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 경주신문사

이번 축제 주요 이벤트로는 ‘2007미스경북선발대회’를 비롯한 ‘베트남 후에시 민속공연’, ‘우리가족 떡 메치기’, ‘술·떡 따라 만들기’, ‘도예·탁본체험’, ‘신라문화·전통놀이체험’, ‘웰컴투 코리아 홍보대사 팬 사인회’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 경주신문사 

특히 지난해와 차별화하기 위해 ‘제2회 대한민국 창작 떡 만들기 대회’를 개최함으로서 떡에 관심 있는 전국 명인·명가와 대학생들의 참여도를 제고시켰고, 동주도시 및 팔도 홍보단의 날이 운영돼 관광객들이 전국 전통 떡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지역 명장이 직접 제작한 포석정 실물모형 유상곡수연 체험장을 마련함으로서 행사의 연속성과 상징성을 크게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주신문사 

또 실내체육관 내 전시관에서 술과 떡에 관한 역사와 유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통 떡 40점과 술?떡 제조 도구 60여점이 전시됐고, 분재 및 신라천연염색전시, 양동마을 통과의례 상차림 등이 새롭게 전시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행사기간 내내 떡 부스 33개소를 비롯한 전국 명주(名酒) 36개 부스장에도 시음·시식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밖에도 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다양한 농특산물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코자 ‘농·축·수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인 찰보리빵 등 50여점을 홍보하고 판매함으로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고, 민속공예품을 비롯 경주관광상품과 경주도자기 부스도 마련돼 많은 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경주천년한우 시식회’도 행사기간 내내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 최병구 글 이종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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