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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솜방망이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30 09:38 수정 0000.00.00 00:00

‘봄 논둑의 노란빛 장승’

솜방망이
‘봄 논둑의 노란빛 장승’

↑↑ 솜방망이
ⓒ 경주신문사

논둑길 걷다 보면, 노고지리 우짖는 보리밭 골 사이로 난 독새풀 골라 베어 소 풀 망태기에 담아오던 그 옛날의 봄날로 돌아간다. 그 때 그 논둑길에도 노란 솜방망이 장승처럼 우뚝 서 있었던가.
어린 순을 나물로도 먹어 풀솜나물, 솜털 가득 덮힌 잎사귀가 여름날 길게 빠져나온 개 혓바닥 닮았다고 구설초(狗舌草)라고도 한다. 최근 약리 실험에 따르면 백혈병 암세포 억제 효능 있어 그 가치 새롭게 평가되는 논둑길 솜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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