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포커스초대석

"회원들의 권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조형철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최행좌 기자 입력 2012.10.18 09:28 수정 2012.10.18 09:28

2년 간 조합원들 대변인 될 터 / 회원 권익보호 위해 앞장서고파

ⓒ 성주신문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직협)는 지난 10일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장' 선거투표를 실시한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한 농정과 조형철 후보가 선출됐다. 조형철 직협 회장은 투표율 약 93%, 찬성률 95%(427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그는 앞으로 2년 간 군공무원들의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직협을 이끌어 나간다. 이에 본지는 지난 11일 조형철 신임 직협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 당선을 축하드리며 소감은?
지지해주신 많은 회원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95%라는 찬성표를 얻은 만큼 어깨도 무겁다. 앞으로 직협은 낮은 곳에서 시작하고 그늘진 곳을 먼저 보듬는 뚜렷한 목표와 결연한 의지로 회원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직협장으로서 칭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회원들이 "회장으로 잘 뽑았다"고 박수칠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 제6기 직협의 중점사항은?
첫째,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을 마련하겠다. 특히 출산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마련이 시급하다. 업무공백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둘째, 인력을 직렬과 전문성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직렬에 맞지 않는 담당, 주무관 배치 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셋째, 회원의 권익 확대와 후생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각종 시책개발 및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확대해 다방면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넷째, 지역민들의 직협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직협의 낭비적 요소를 개선함으로써 관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시행하겠다.
다섯째, 직협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공개하겠다. '청렴영래 부패척사' 정신으로 직협 예산 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예산 집행내역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개토록 하겠다. 그 외에도 제6기 직협은 공약한 사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공무원으로서 보람된 일이나 힘든 점이 있다면?
태풍 '산바' 피해로 힘든 농가를 위해 작은 힘이지만 "이렇게 도와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보람을 많이 느낀다. 복구작업을 하면서 도움을 주고 보탬이 된 일에 보람을 느낀다.
다만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도 일부 시선에서는 공무원들을 폄하하는 말들을 할 때 힘이 빠지기도 한다. 복구작업을 하면서 발톱이 빠져 병원 치료를 받는 공무원도 있었다. 오해하는 일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지역민들의 인식전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협에서는 지역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공무원노동조합과 직장협의회에 대한 생각은?
5기가 공노조로 가기 위해 3년 간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8월 말에 노조로의 전환을 위해 찬·반 투표와 임원선거를 동시에 실시했지만 투표함은 개함조차 하지 못한 채 부결됐다. 직협 회장 선거는 태풍 '산바'로 인해 선거일이 미뤄져 지난 10일 실시됐다.
개인적인 초심은 원래부터 직협으로 가길 원했다. 전 직협에서 이뤄낸 후생복지제도 및 회원의 권익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 추진 등을 통해 그들만의 직협이 아닌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직협으로 운영할 것이다. 아울러 회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 나가겠다.

■ 삶의 철학이나 인생 좌우명, 취미나 특기가 있다면?
늘 마음 속에 새기고 다니는 말은 '계일'이다. 즉 넘침을 경계하자는 뜻이다. 과하지 않게, 넘치지 않게 항상 내 분수에 맞게 행동하고자 노력한다.
취미는 국궁을 좋아한다. 자랑을 하자면 경북궁도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바도 있다. 국궁은 우리나라 전통무예로 심신단련에 좋다. 활을 쏠 때는 활을 쏘는 일에만 집중해 내가 쏜 화살이 표적을 맞출 땐 기분이 상쾌하다. 그것이 국궁의 매력인 것 같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오는 13일 임원 구성을 완료하고 16일에는 협의회를 구성, 18일에 인수인계를 마칠 계획이다. 19일에 임원 전체회의를 통해 10월 말에 '제6기 성주군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믿어준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2년 간 공약한 사항을 하나하나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고 믿어줘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2년 간 군공무원들의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직협으로 이끌고 싶었던 초심을 항상 기억하며, 회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항상 군민의 편에서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군을 발전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이라 생각한다.

◆프로필 △1966년 성주군 대가면 출생 △대구보건대학교 졸업 △현 성주군 농정과 담당 △성주군청축구회 회장, 성주군청소년지킴이 이사, 경상북도궁도협회 이사 △아내 도은경 씨와 1남1녀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