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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참외 조수입 4천억 원 달성 쾌거

최행좌 기자 입력 2012.10.18 09:35 수정 2012.10.18 09:35

1억 원 이상 농가 1천여 호 / 반면 재배호수 감소

ⓒ 성주신문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지난 9월 5일 기준 '2012년도 성주참외 소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천989억 원의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협 전산자료 및 참외재배 농가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3천953㏊(4천549호)에서 14만3천217톤의 참외를 생산해 전년도보다 419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 원 이상 조수입 농가도 지난해보다 206호가 늘어난 956호며, 3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도 10호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500억 원의 사업비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산지 유통시설의 활성화, 참외규격박스 10㎏ 경량화 성공, 저급품 참외를 수매해 퇴비화하고, 일본, 싱가폴 등 외국에 121톤의 참외를 수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하우스파이프(9m 이상) 및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시설현대화로 지난해보다 평균 조수입은 11.7% 증가했으나, 각종 시설비 및 농자재 등 경영비가 38%(1천516억 원)나 투입돼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배호수는 지난해 4천682호에서 금년도 4천549호로 133호가 감소됐다.

김 군수는 "제16호 태풍 '산바'로 군 특산물인 참외시설의 피해가 커 가슴이 아프다"며 "빠른 복구와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하우스파이프 교체사업(2012년 50억 원),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선별기 등에 지원을 확대하고 매년 늘어나는 은퇴농업인을 승계할 후계인력 육성을 위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참외재배 기술교육 실시와 귀농인 정착사업(군비 2억 원 지원) 등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 브랜드 명성의 유지는 깨끗한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농업인 스스로 작업장 주변을 청결히 해 쾌적한 들판을 만드는데 다 같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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