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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800여 참외재배 농가에 하우스파이프 지원

최행좌 기자 입력 2012.11.01 09:34 수정 2012.11.01 09:34

총 사업비 50억,농가 지원 / 9m 이상 하우스파이프 교체

성주군은 한미FTA 발효로 오렌지 수입으로 인한 참외농가 타격이 예상돼 '2012년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참외재배 농가에 노후 된 9m 미만 파이프에 대해 시설개선사업비를 일부 지원해 참외 고품질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것으로 성주군농협연합사업단이 사업시행주체자로 선정돼 총 사업비 50억 원(국비 20%, 도비 9%, 군비 21%, 자부담 50%)을 지원 받았다. 2010년에는 하우스파이프를 지원하는 '하우스철재파이프 개보수사업'으로 농가에 지원비를 지급한 바 있으나, 이번 사업은 하우스파이프를 농협에서 공동구매 해 현물로 농가에 지급했다.

특히 노후된 9m 미만 하우스파이프를 9m 이상으로 교체 시 파이프금액 50%(9m A형 파이프 기준, 기타규격 초과금액은 자부담)를 지원해 총 2천814동(660㎡), 788농가(1농가당 5동 미만)가 혜택을 받았다.

최창진 농정과 참외담당은 "농가 선정은 읍면심의회를 구성해 읍면 마을에서 공개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기준은 관내 시설원예 재배농가로 농업경영체 등록농가 혹은 관내 농협의 조합원인 농가가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분야 보조사업을 지원받은 실적이 적은 농가 및 참외산업 발전에 기여도가 많은 농가 우선지원 됐으며 그중 부자 간, 부부 간 신청자, 기9m 이상 설치완료자는 이번 사업선정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한 여성농업인은 "지원금으로 주면 내가 사고 싶은 물건 골라서 필요한 만큼 사면 되는데 왜 이번에는 파이프로 나눠주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담당은 "2010년에는 읍면 10여 농가씩 총 86농가에 지원을 했기 때문에 지원비로 지급이 됐다. 이번에는 대규모 사업으로 파이프 부분만 지원하기에 농협에서 대량으로 공동구매 해 철근 파이프를 농가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7월 조사한 9m A형 파이프 가격은 1만2천391원이었으나 농협중앙회 계통구매가격이 개당 9천981원으로 고품질 파이프를 최저단가로 입찰을 받아 공급하게 됐다"며 "이중 50%를 국도비에서 지원하고 있어 오히려 농가에서는 개당 약 4천991원만 부담하기 때문에 7천400여 원의 경제적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9m 미만 하우스파이프는 폭 4.8m, 넓이 2.3m로 하우스 내 트랙터 작업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9m 이상 하우스파이프 교체는 폭 5.6m, 넓이 2.6m로 트랙터 작업이 용이해 참외재배 농가의 열악한 재배환경을 개선해 농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고품질 참외 생산 및 생산량 증대로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에서는 내년에도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으로 향후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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