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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군청 하키팀 경북도 소속 확정

최행좌 기자 입력 2012.11.15 10:50 수정 2012.11.15 10:50

산바 피해로 하키장 유실 / 70억 예산 확보 불가

ⓒ 성주신문
성주군은 11월 초 성주군청 하키선수단(감독 곽인수)이 2013년 1월 1일부터 경북도 소속으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과 유익종 체육진흥담당은 "지난 태풍 산바로 인해 수륜면 성주국제하키장이 유실됐다"며 "복구하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경북도 등 상부기관에 복구비 지원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지원이 어렵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복구나 다른 부지를 매입해 하키경기장을 설치하는데만 대략 70~80억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군 재정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워 경북도에 이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담당은 "성주고 내 하키장은 건물과 인접해 있어 선수들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라며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기합소리도 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홍순영 체육진흥 주무관은 "하키팀은 현재 대구 안심하키경기장 등 인근에서 경기장을 대여해 연습을 하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하키팀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항곤 군수는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에게 하키팀 운영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경북도에서 팀을 운영해 줄 것을 몇 차례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성주군청 하키팀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위상 제고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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