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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구제역 예방 총력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

최행좌 기자 입력 2012.11.22 09:29 수정 2012.11.22 09:29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기간 / 예방접종 등 초동대응 강화

최근 급속한 기온변화로 인해 성주군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 900여 농가(2만여두), 돼지 55농가(9만여두), 닭 32농가(98만여두)가 있는 성주군은 가축 전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발생한 구제역과 AI가 전국을 강타해 소, 돼지 등 가축 1천만 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후 구제역은 2011년 4월 21일을 끝으로, AI도 같은 해 5월 16일을 마지막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AI의 경우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고, 구제역은 2014년 청정국 지위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등 당국은 올 겨울철과 내년 봄까지 구제역 청정화 회복과 AI 청정화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서도 구제역 및 AI 예방을 위해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2명씩 조를 이뤄 10조로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활동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정과 김기욱 축산 주무관은 "군에서는 질병발생 위험시기인 10월 4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제역 농가실명제 담당공무원을 편성·운영해 1공무원 1농가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 12일에 소독약 등 각 읍면에 1차 배부를 완료했다"며 "오는 11월 22일부터 26일 사이에 2차 배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농가에서는 각 읍면에서 소독약을 배부받아 방역소독을 실시하면 되고 구제역·AI 백신예방접종도 매달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또 "관내 약 517개 소규모 사육농가를 위해 축협에서 2개조로 편성·운영하고 있는 공동방제단이 매주 수요일에 일제소독을 실시한다"며 "백신 접종이 어려운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사육농가와 부녀자 및 노령농가가 접종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공수의사로 구성된 접종반을 투입해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장소독,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통제 등만 잘 지켜도 구제역과 AI 확산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고 농가에서 철저한 소독 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의거해 구제역 예방접종 미실시 및 축산관계자의 구제역·AI 발생국가 여행 미신고·미소독 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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