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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가야역사 유네스코 등재추진 중간보고회 개최

최행좌 기자 입력 2012.11.29 09:35 수정 2012.11.29 09:35

고령 지산동고분군 적합 / 성주·상주지역 진정성 부족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북지역 가야역사문화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북지역 가야역사문화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켜 경북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고, 도민의 자긍심을 제고해 경북의 자랑스러운 대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도와 고령·성주군 관계공무원 및 문화원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북대 연구진 등이 참석해 이희준 경북대 교수로부터 지난 5월 이후 추진해 온 경북지역(고령군, 성주군, 상주시) 가야역사문화유적 실태조사 및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검토, 잠정목록 등재대상 유적의 선정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 교수는 "성주지역과 상주지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고분들의 성격은 모두 신라고분문화에 속하기 때문에, 가야역사문화유적으로서의 진정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우선등재 추진 유적으로는 고령 지산동고분군 일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재관 문화체육과 학예연구사는 "성주지역 성산동고분군 등이 향후 철저한 연구조사를 통해 가야유적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여정은 멀고도 험하지만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련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함께 한다면 가야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곧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야문화유적의 세계유산 등재추진은 가야문화유적을 새롭게 이해하고 미래가치를 재발견함은 물론 도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도는 2013년 3월 최종보고회와 3차 자문회의를 거쳐 연구용역을 완료한 후,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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