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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클린성주깨끗한 들녘, 이젠 실천할 때이다

이형동 기자 입력 2012.12.20 09:51 수정 2012.12.20 09:51

7대 전략 마련, 3단계 추진/ 참외작업장 개, 하천 정비

ⓒ 성주신문

지난달 26일, 3년 전 대가면으로 귀촌한 백 모 씨는 김항곤 군수에게 클린성주 만들기와 관련해 몇 가지 당부를 했다.

백 씨는 "참외하우스 주위가 지저분한 곳에서 명품 성주참외가 생산된다는 것에 놀랐다"고 밝히며 "행락지 취사금지와 함께 임시주차장 및 취사장 조성과 의식화 된 관광객의 협조로 행락지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린성주 만들기 성공을 기원한다"며 "캠페인만으로는 안된다. 성주아카데미 등 교육을 통해 환경전문가를 통한 군민 의식개혁을 유도할 것"을 주문했다. 또 1공무원 1지역 담당제에서 군과 산하기관의 1과(부)1지역 담당제로 확대해 의지와 책임 실천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효율적 지원, 포상제도로 군민의 신뢰 확보를 당부했다.

그는 또 "농가에서의 실천으로 3定5S(정품, 정량, 정위치, 정리정돈, 청결 습관화)를 생활화를 유도하는 것이 클린성주 만들기의 완성이다"고 밝혔다.

ⓒ 성주신문

덧붙여 "축산농가의 악취는 이웃주민 간의 심한 갈등을 유발해 주민화합을 저해하고, 오폐수는 심각한 환경파괴를 초래하고 있다"며 "클린성주 만들기는 이를 정화하는 것이 제1의 과제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주민 의식개혁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강력한 의지천명과 책임감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민 스스로 5가지의 실천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지난달까지 클린성주 만들기 필요성과 주민의식 개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이후 지역 60여 개의 사회단체에서도 결의대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군은 현재까지 추진해온 사회단체 주관 캠페인 및 정화활동 전개와 환경지도자 및 마을담당 공무원제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2013년 6월까지 '클린대상 조사표'에 의거 주요도로 주변부터 참외작업장 개선 지원(150개소), 하천 정비(88개 하천) 등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203개로 구성된 영농작목반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와 환경단체를 통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군민 의식 선진화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 성주신문

2단계로는 2013년 12월말까지 정비지역을 농로, 배수로, 하천변 등 전역으로 확대하고 단속활동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새롭게 도입한 '들녘 환경심사제'를 적극 시행해 미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영농보조금 제한 등 불이익을 주는 실질적인 제도장치 마련, 하천법, 농어촌정비법 등 관련규정에 의거한 계도와 단속활동을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는 2014년도부터 1, 2단계에서 시정 되지 않은 고질 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설득과 계도활동을 벌여 나가고 관련규정에 의거 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좀 더 강도를 높여 원천적으로 근절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 군수는 "들녘에 무단 적치된 영농폐자재로 인해 썩어가는 환경은 성주의 이미지는 물론, 명품참외의 브랜드까지 실추시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성주의 미래 비전은 클린성주 만들기 임을 역설하며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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