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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별고을교육원 성적 순으로 선발

이형동 기자 입력 2012.12.20 10:10 수정 2012.12.20 10:10

지역인재 요람으로 내년 초 건립 공사

지역인재 육성 및 인구 유출 억제 등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주군별고을교육원(이하 교육원)'이 2014년 개원을 목포로 내년 초 건립공사를 실시한다.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교육원 건립을 위해 군은 당초 총 30억 원의 소요예산 중 태풍 피해 복구비 등 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10억 원의 예산을 우선확보 해 건립한다.

구 성주보건소에 들어설 교육원은 1천400㎡의 규모로 강의실 10개, 독서실 2개,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원 운영은 비기숙사 형태로 관내 중1~고3까지 각 학년별 20명씩 총 120명을 대상, 수업은 평일에 이뤄지며, 중학교는 오후 5시부터, 고등학교는 오후 7시부터 1일 3~4시간 간 운영되고,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 과학)과목을 교육한다. 토요일에는 교육원 수강생과 비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논술교육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선발은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시험을 통해 성적우수자 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강사진 구성은 미확정된 상태이다.

군은 그동안 성적이 우수한 관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원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지난 2011년 3월 설문조사 실시, 11월 주민공청회 개최를 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올 4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6월 각급 학교장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규모를 확정했으며, 예산이 11일 의결됨으로 본격 시행하게 된 것이다.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당시 설문조사에서 85.2%의 주민이 긍정적으로 응답한 바 있다.

백대흠 총무과 교육지원담당은 "교육원 설립으로 인구유출 억제는 물론 지역 교육 경쟁력이 강화되며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매년 2~300명씩 줄어드는 학교 현장을 볼 때 위기감마저 느낀다. 기존의 무상급식, 기숙사비 지원, 장학금 지급과 별개로 최적의 학습공간을 추가 마련해 지역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교육원 운영을 위한 장학회 설립은 예산 2억을 확보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설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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